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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피곤‧면역 약화 ‘대상포진’ 초기에 신경 치료 병행해야
작성일 2022-11-01 조회 330

[척추관절톡톡] 피곤‧면역 약화 ‘대상포진’ 초기에 신경 치료 병행해야

 

 

가을철 일교차가 커지면서 체력이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대상포진에 걸리는 환자들이 많다. 대상포진은 매월 4만여명 발생하지만 환절기인 10월과 11월에 급증한다. 환절기 대상포진 평균 환자 수만 4만5000여명이다. 50대 여성이 특히 대상포진에 취약하다. 여성 입원환자 중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이른다. 극심한 고통을 일으킬 수 있는 대상포진은 초기 치료와 신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varicella-zoster virus)가 원인이다. 어릴 때 수두를 겪은 후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숨어 있다가 체력이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해 나타날 수 있다.

암, 에이즈,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이식 후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다. 이외에 과로,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두통과 발열, 근육통 등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보인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여러 개의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한다.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동반되고, 이러한 통증은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신향병원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이혜원 원장
대상포진 치료 시기의 중요성

대상포진 증상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좋다. 그래야 극심한 통증의 강도를 줄일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한 우울증, 수면방해, 만성피로 등의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신경치료를 병행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신경통이 생기더라도 통증강도를 낮춰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 치료에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증상을 줄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일어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첫 번째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치료를 투여해야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포진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공통적으로 식사와 상관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증상 초기에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복용하는 동안 신장애를 예방하고 배뇨가 잘 되도록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앓을 수도 있다. 이 병은 대상포진으로 생긴 수포가 완전히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피부에 옷이나 바람이 닿는 것도 통증으로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는 사람은 70세 이상에서 위험이 크게 올라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는 비율은 전체 대상포진을 겪은 사람의 14%~20%가량인데, 70세 이상에서는 최대 50%까지 나타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한번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운 사례가 많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신경손상을 막고 신경의 재생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단계별로 진행되는 것을 권장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지속적으로 신경차단법이나 고주파 시술 등 부담이 적은 치료부터 점점 침습적인 치료까지 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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